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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과학

퇴적암의 분류 - 쇄설성 퇴적암, 화학적 퇴적암, 유기적 퇴적암

by H-a1ways 2023. 6. 16.

퇴적암의 분류

 퇴적암은 층에서 탄생합니다. 강이나 바다 바닥에서 퇴적물과 진흙, 그리고 모래가 압축되고 굳으면서 형성한 고체가 바로 퇴적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퇴적암층은 과거 지구에 관해 말해주는 한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화된 암석 가루가 쌓여서 굳어지거나, 물에 녹아 있었던 성분이 가라앉아 굳거나, 생물체의 유해가 쌓여 굳은 암석으로 쇄설성 퇴적암, 화학적 퇴적암, 유기적 퇴적암으로 구분됩니다. 퇴적물은 속성작용을 통해서 딱딱한 퇴적암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들을 살펴보면 퇴적물이 퇴적암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퇴적물의 무게에 짓눌려 다져지는 작용과 점착 성분에 의해 엉겨 붙는 교결작용, 성분이 바뀌는 치환작용, 재결정작용등 물리화학적 변화가 동반됩니다. 


쇄설성 퇴적암

 입자 크기에 따라서 역암, 사암, 실트암, 셰일 등으로 구분됩니다.역암은 자갈이 많이 포함된 암석으로 가장 입자가 크고, 사암, 미사암 순이며 셰일이나 이암은 비슷한 입자크기에 차이는 결이 다릅니다. 셰일은 매우 얇은 종잇장을 겹겹이 만든 것 처럼 섬세한 결이 있습니다. 퇴적과 건조를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생긴 모양으로 그에 반해 이암은 결이 없고 덩어리 형태로 굳어서 만들어집니다. 화산이 폭발할 때 쏟아져 나온 가루와 파편들이 쌓여서 굳어지는 경우를 쇄설성 퇴적암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입자가 작은 화산재가 굳어서 된 암석을 응회암, 굵은 암석의 파편이 많이 포함되었을 경우 집괴암이라고 합니다. 사암은 건물이나 기념비에 많이 사용하는 가장 흔한 암석으로 사막이나 강, 바다에서 찾을 수 있고 강렬한 붉은색이나 노란색을 포함해 여러 색이 존재합니다. 셰일은 지각 대부분을 뒤덮고 있는 가장 흔한 퇴적암으로 얇은 층을 이루기 때문에 쉽게 갈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은 셰일은 분해된 플랑크톤이나 박테리아 등 유기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석유나 천연가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화학적 퇴적암

 화학적 성분이 호수나 바다에서 침전한 후 점차 만들어집니다. 소금 성분이 침전해 굳어지면 암염, 탄산칼슘 성분이 굳어지면 석회암, 황산칼슘 성분인 석고, 탄산칼슘에 마그네슘 성분이 추가되어 만들어지면 백운암, 이산화규소 성분의 처트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기후가 고온 건조하고 문의 증발이 왕성한 지역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증발암이라고도 합니다. 암염은 바다나 호수의 소금물이 증발하면서 생기는데 땅에서 캘수도 있고, 건강을 지키는데도 아주 유용합니다. 석회암은 어쩌면 살아있다 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죽은 생물체의 껍질이나 뼈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도시 한가운데 석회암 건물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적암 중에서 이암과 사암 다음으로 풍부한 암석으로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기적 퇴적암

 생물체의 사체가 쌓여서 굳어진 암석을 유기적 퇴적암이라고 합니다. 화학적 퇴적암으로 말씀드린 석회암과 처트는 유기적인 경우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플랑크톤이나 산호, 조개 같은 생물들이 죽어서 가라앉고 속성작용을 거치면 석회암이 되는 것이고, 규조류와 같은 생명체가 죽어서 해저에 가라앉고 쌓인 후 속정작용을 거치면 처트가 됩니다. 그래서 화학적으로도 유기적으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수심 4000m이내에만 쌓이는 석회질의 퇴적물은 수심이 더 깊어지면 수압 때문에 석회질 성분의 용해도가 커져서 물에 녹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규소는 그 보다 더 깊은 심해저에서도 녹지 않기 때문에 심해저의 주요한 암석은 처트가 되는 것입니다. 석탄은 육지에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유기적 퇴적암입니다. 지금도 열대우림에서는 늪지에 쓰러진 나무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죽은 나무들의 무게로 인해 짓눌리면서 여러 성분들이 빠져나가고 탄소 성분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석탄이 되는 것입니다. 석탄은 탄소 함량에 따라서 나눠지게 되는데 토탄, 갈탄, 역청탄, 무연탄으로 구분하는 단계는 압력 증가와 관계가 있습니다. 석탄은 퇴적을 거쳐 변성에 이르기에 변성암의 한 종류로 포함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퇴적암을 통해서 알수 있듯이 일부 퇴적암은 한때 살았던 생명체를 가득 품고 있습니다. 수백만 년 전에 바다나 육지에서 살 던 동식물의 화석이 여기에서 발견이 되고 늪지대에서 죽은 식물들이 토탄으로 변한 후 석탄으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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